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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환학생] 7주차
D+432018년 4월 30일 월요일 전반적으로 더웠던 하루. 그래도 낮에 볕은 좋았다. 하하. 저녁에는 아주 살짝 흐렸음. 잠이 부족한 채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어학당 수업 시간에 집중이 잘 돼서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오늘은 학부 수업도 없는 날이었어서 기분 수직 상승! 어느새 2018년의 4월도 끝이 보이는구나. 지금 일본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느 때보다 더 빨리 지나고 있는 기분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의 삶보다는 더 밀도 있게,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피드백은 늘 중요하지만, 오늘은 그저 응원만 하고 싶다. 좀 더 네 자신을 믿고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해내길. 움츠러들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물으며 나아가길.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겠다'던 그때의 다짐을 잊지 않길...
2024.07.30 17:37 -
[핀란드어 공부] 핀란드어 학습 유튜브 채널 추천 2
다른 언어와 구별되는 독특한 구조와 어휘를 가지고 있어 도전을 선사하는 언어, 핀란드어. 핀란드에서 생활하거나 여행할 때 핀란드어를 사용하면 현지인들과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해져 문화적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핀란드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핀란드의 교육, 기술,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하며 핀란드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핀란드어는 배우기 어렵다. 학습 창구도 많지 않고, 접하기도 쉽지 않기에 그렇다. 하지만 그만큼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 쉽게 포기하기에는 아쉽다. 핀란드어 공부를 손쉽게 시작해보고자 한다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핀란드어 공부에 도움을 줄 유튜브 채널 두 개를 소개한다. [핀란드어 학습 유튜브 채널 1] FinnishPod101 Learn Finnis..
2024.07.29 14:10 -
[핀란드어 공부] Drops Premium (드롭스 프리미엄)
2023년 11월부터 핀란드어를 공부하고 있다.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많은 힘을 얻는다. 유튜브 외에는 핀란드어를 공부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Drops의 존재는 참 귀하다. Drops는 단어를 시각적으로 익히는 데에 최적화된 앱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심플한 이미지를 통해 단어를 쉽게 기억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나아가, 게임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에 단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학습 동기를 유지시켜 주는 소소하면서도 재밌는 장치인 듯하다. 핀란드어뿐만 아니라 지원되는 언어는 무수하다. 각 언어마다 2600개가 넘는 단어 및 구문이 제공된다고 한다. Drops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언어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언어는 아이누어...
2024.07.29 13:29 -
[일본 교환학생] 6주차
D+36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힘에 부친 나에게 주는 선물 하루종일 흐렸고, 지금도 흐리다. 우중충했지만 시원한 건 좋았다. 오전에는 학교 도서관에 들렀다. 요즘 관심 가는 분야들이 몇 있다. 브랜딩, UX디자인, 마케팅 등. 그중에서 UX디자인에 관한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UX디자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기에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을 찾던 차에, 마침 딱 알맞은 책이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는 걸 알았다.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이라 주저없이 빌리기로 결정. 그리고 빌리는 김에 하라 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도 함께 빌렸다. 차근차근 읽어 봐야지. 유독 힘들었던 날이다. 전공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많이 놓쳤다. 일본어를 잘하려면 아직 멀었나 보다. 마음의 ..
2022.11.21 15:46 -
[일본 교환학생] 5주차
D+29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개강 2주 차, 시작! 요즘 도쿄의 날씨는 정말 가늠하기 힘들다. 분명 낮에는 '아, 이제는 가디건이 더운 날씨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밤에는 '아, 가디건을 안 입으면 바로 감기에 걸리겠구나'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다. 내일은 어떤 날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개강 2주 차가 되었다. 어학당 수업은 이미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기에 새로운 감정을 느끼지는 않았다. 이전과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강의실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과 교내에 새 학기의 분위기가 가득해졌다는 것이 있겠다. 교내 건물 곳곳에 붙어 있는 동아리 홍보 전단지가 새 학기만의 감성을 자아내고 있었다. 전공 수업인 '미디어론'은 아직까지는 오리엔테이션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2022.11.08 11:38